2018.08.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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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땅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해남 땅끝오토캠핑리조트
송년의 아쉬움과 신년 계획으로 마음이 분주한 때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한반도의 땅끝으로 가보자. 해남 송호리는 한반도 땅의 끝이다. 최남단 해변인 송호해변과 파도소리 어우러진 소나무 숲에 오토캠핑리조트가 들어섰다. 송호해변의 아름다운 일몰과 땅끝전망대에서 맞이하는 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캠핑장이다. 금수강산의 마지막이자 시작인 해남의 바다와 산을 누빌 수 있는 감동의 베이스캠프다.
금수강산의 마지막이자 시작인 해남 두륜산의 설경
땅끝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해넘이와 해맞이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한반도 땅 가장 남쪽에 자리한 캠핑장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 해변인 송호해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덕분이다. 해남에서 가장 이름난 송호해변은 수령 100년에서 200년에 이르는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고, 1년 내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일몰 포인트로 손꼽힌다. 지는 해를 바라보기 가장 좋은 자리는 송호해변의 소나무 숲이다. 해송 아래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일몰은 감동이다. 하늘과 갯벌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와 점점이 떠 있는 섬, 분주히 항구로 돌아가는 어선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송호해변의 명품 일몰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송호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다. 경사면을 따라 층층이 자리한 사이트는 어느 자리에서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장에 머물러도 좋고, 해변을 산책해도 좋다. 썰물 때면 갯벌에서 조개를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캠핑장에 우뚝 솟은 해송 위로 붉은 노을이 뒤덮이는 저녁시간은 최고의 자랑거리다.

캠핑장의 매력은 계절에 상관없이 빛난다. 여름이면 바다에 풍덩 뛰어드는 맛이 그만이고, 겨울에는 펑펑 눈 내리는 풍경에 사로잡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캠핑장의 진가가 가장 두드러지는 때는 바로 해가 바뀌는 연말이다.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땅끝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장소로 손색이 없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던가. 땅끝에 선 사람들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해송 위로 붉게 물드는 땅끝오토캠핑리조트의 노을
[왼쪽/오른쪽]카라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리조트형 캠핑장 / 송림에 둘러싸인 송호해변이 캠핑장 앞에 펼쳐진다.
2008년 7월에 개장한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1만 6628㎡ 부지에 조성된 캠핑장으로 오토캠핑과 카라반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캠핑장이다. 9대의 카라반과 40면의 오토캠핑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카라반은 4인 가족이 쉴 수 있는 넉넉한 침대와 아늑한 거실, 작지만 편리한 욕실까지 갖추었다. 전기레인지가 설치된 부엌에는 전기밥솥과 냉장고, 그릇과 냄비가 준비되어 있어 식재료만 가져가면 된다. 온돌시설과 히터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한다.

캠핑 사이트는 데크가 설치된 곳과 일반 황토 사이트로 나뉜다. 데크는 모두 19개로 다양한 크기별로 있다. 사이트마다 원목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고, 취사장에 가스레인지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며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과 놀이터도 갖췄다. 캠핑 사이트는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겨울에는 눈 내리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왼쪽/오른쪽]4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넉넉한 카라반 침실 /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냉장고, 그릇까지 준비된 카라반은 식재료만 준비해가면 된다.
캠핑장은 출입 관리가 철저하고 24시간 녹화되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마음 놓고 주변 여행지를 돌아봐도 좋은 안전한 베이스캠프다. 다만, 해송이 100여 그루 자라고 있지만, 위로만 자라는 해송의 특성상 그늘이 부족하다. 여름에는 타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요금은 4인 기준이다. 카라반은 비수기 주말 5만 원, 평일 4만 원, 성수기(7~8월) 주말 10만 원, 평일 8만 원이다. 캠핑 사이트는 비수기 주말 1만 5000원, 평일 1만 원, 성수기 주말 2만 원, 평일 1만 5000원이다. 입실은 오후 2시부터, 퇴실은 오전 11시까지다.

땅끝마을 선착장 앞에는 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전복직판장이 있다. 마을 앞 양식장에서 키우는 전복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싱싱한 전복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캠핑장 별미로 안성맞춤이다. 4~5만 원이면 4인 가족이 먹기에 푸짐하다. 전복은 화로에 바로 구워 먹어도 좋고, 간단하게 죽을 끓여도 좋다.

땅끝마을에는 아침시간에 맞춰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많다. 특히 매생이국이나 매생이떡국은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일출을 보느라 추위에 시달린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왼쪽/오른쪽]땅끝어촌계 전복직판장에서 사온 싱싱한 전복은 캠핑 별미 / 일출 보느라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매생이국
바다와 산이 시작되는 땅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땅끝전망대는 캠핑장에서 4km 거리다. 전망대에 오르면 남도의 바다가 가슴까지 뻥 뚫릴 만큼 시원스레 펼쳐진다. 백일도, 흑일도, 보길도 등 섬들이 점점이 떠 있고, 땅끝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가 궤적을 그리며 바다를 가로지른다. 그 위로 솟아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일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땅끝전망대와 그 앞에 펼쳐진 시원한 남도 풍경
전망대에서 땅끝탑으로 가는 길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았다면 땅끝탑을 놓칠 수 없다. 땅끝탑까지는 약 400m.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바다 끝에 홀로 선 땅끝탑을 만날 수 있다. 땅끝탑 앞에는 바다를 향해 뱃머리처럼 만들어놓은 전망대가 있다. 그곳에 서면 땅끝의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캠핑장에서 땅끝탑까지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걸어가도 된다.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일출을 보러 가는 길이라면 랜턴을 꼭 챙기자.
땅끝의 감동이 넘실대는 땅끝탑
땅끝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두륜산. 이곳의 겨울 설경은 말 그대로 감동이다. 눈꽃을 입은 나무들이 만든 하얀 터널과 백발의 능선이 연출하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정상의 설경도 케이블카가 있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두륜산 케이블카는 8분이면 고계봉(해발 638m)에 닿는다. 상부역에 내려서 산책로 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고계봉 정상 전망대에 도착한다. 눈부신 설경 아래 펼쳐진 우리나라 땅 끝자락의 풍경은 곧 금수강산의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을 향해 땅끝으로 떠나는 캠퍼들의 마음은 이미 희망으로 가득하다.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만난 눈부신 설경

여행정보

땅끝오토캠핑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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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변 음식점
    • 땅끝어촌계 전복직판장 : 전복 /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1133 / 010-5605-****
    • 동산회관 : 매생이국 /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52 / 061-532-3004
    • 다도해 : 전복죽 /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51 / 061-532-0005
  • 2.숙소
    • 해남땅끝호텔 : 해남군 송지면 땅끝해안로 1954 / 061-530-8000 / korean.visitkorea.or.kr
    • 땅끝푸른모텔 :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38-17 / 061-534-6677
    • 땅끝올인펜션파크 : 땅끝올인펜션파크 : 해남군 송지면 갈산길 25-14 / 061-534-6006
글, 사진 : 유은영(여행작가)
자료제공

출처 :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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